AI칼럼

소버린AI 2부: "AI 전쟁 시대의 생존법 -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codex64 2025. 8. 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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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로컬 선택 생존전략 AI 전쟁 시대의 생존법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AI 전쟁 시대의 생존법 -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2025년,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모든 AI 서비스의 운명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일부 체감은 하고 있겠지만...정말 제대로 다 느끼고 알고 있는 것일까요. 국내 서비스지만 오히려 사용자가 더 적은 네이버 AI와 미국 서비스인 ChatGPT 중 뭐가 더 유리할까요? 회사에서 어떤 AI를 써야 승진에 도움이 될까요? AI 스타트업을 창업한다면 어느 쪽에 베팅해야 할까요?

실제로 이러한 고민들이 단순히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결과에 따라 우리 일상이 송두리째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지만 강한 나라들의 생존 비밀

다행히 극단적 선택 말고 제3의 길이 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희망적인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핀란드: 집중과 선택의 완벽한 승리

인구 550만 명의 핀란드가 어떻게 의료 AI에서 구글을 제쳤을까요? 핀란드의 성공 비밀은 단순하지만 강력했습니다.

지난 20년간 핀란드는 국민 전체의 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왔습니다. 바이오뱅크법과 국민의료·사회보장 데이터 2차 활용법을 통해 민간기업도 연구목적으로 의료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는? MIT와 하버드 교수들이 미국을 떠나 핀란드로 몰려들고 있어요.

"핀란드는 모든 의료 데이터를 연구를 위해 쓸 수 있게 법이 제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기회예요"

프랑스 미스트랄AI: 오픈소스의 역설적 성공

창업 2년 만에 10억 달러 투자 유치라는 기적을 일으킨 프랑스의 미스트랄AI. 뭐가 다를까요?

미스트랄AI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맞춤형 솔루션은 직접 고객사에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택했습니다. BNP파리바, AXA, 스텔란티스 등 굵직한 고객들을 확보했고, 최근에는 중동 아부다비 국부펀드와 협력해 아프리카·중동·아시아 진출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에 균열을 줄 수 있는 첫 신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유럽 기업들이 AI 기술 주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 속에서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싱가포르 SEA-LION: 지역 패권의 새로운 공식

싱가포르가 개발한 SEA-LION은 동남아시아 7억 인구를 대상으로 한 지역 특화 LLM입니다.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11개 동남아 언어를 지원하며, 9,810억 개의 언어 토큰으로 훈련되었습니다.

핵심은 문화적 맥락을 이해한다는 점입니다. 기존 LLM들이 서구 중심으로 학습되어 동남아 지역의 언어적·문화적 차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동남아판 ChatGPT"를 표방하며 7천만 달러를 투입해 멀티모달 LLM까지 개발하고 있어요.

우리도 이런 식으로 할 수 있을까요? 동북아 특화 AI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년 후,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크게 3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해볼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1: 소버린AI 대성공

  • 장점: 한국 문화가 완벽히 반영된 AI 서비스, 철벽 개인정보 보호, 수만 개 신규 일자리 창출
  • 단점: 글로벌 AI 서비스 접근 제한, 개발·운영 비용으로 인한 서비스 요금 상승
  • 여러분의 선택: 국산 AI 플랫폼 마스터하기, 한국어 특화 AI 활용법 전문가 되기

시나리오 2: 소버린AI 완전 실패

  • 현실: 미국 빅테크 종속 지속, 100조원 투자금 허공으로 날아감
  • 결과: 디지털 식민지 확정, 한국 문화 AI에서 완전 소거
  • 여러분의 선택: 글로벌 AI 플랫폼 올인, 해외 AI 기업 투자로 손실 만회

시나리오 3: 현명한 공존 (가장 현실적)

  • 방식: 글로벌 표준 플랫폼과 로컬 특화 AI의 똑똑한 투트랙
  • 이익: 혁신 속도를 놓치지 않으면서 문화적 다양성도 지키기
  • 여러분의 선택: 해외 API와 국산 모델 상황별 최적 조합, 리스크 분산 전략

제 생각을 전해 볼까요. 요즘 LG AI연구원의 넥사해 볼까요. 요즘 LG AI연구원의 엑사원 성능이 전체 LLM 중 11위를 달성했다는 소식 보신 분들 계실텐데요. 현격히 부족한 상황에서 이 정도 성과라면 보다 높은 비용과 지원이 들어갔을 때 전 희망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가능성은 최근 중국의 Qwen3 나 GLM-4.5 등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떻게 최적의 설계를 하느냐는 할 수 있어도 물리적으로 중국 기업 만큼 많은 자원을 투입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현재 선두를 달리는 프런티어 모델들을 뛰어 넘기는 어렵겠지만...한국의 소버린 AI가 목표로 하는 프런티어의 95% 성능은 달성이 될 것이로 보고 있고, 추가적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정확히 그 선이 일반 사용자들에게 쓸만한... 유용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의 클로드4 소넷 정도 되면... 나중에 더 발전해 있을 프런티어 모델 만큼은 아니어도 한국어 더 잘하고 국내 역사와 문화를 더 잘 아는 모델로 생각하며 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즉, 국산...이지만 이 정도는 되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선택 받기 어렵다는 뜻도 됩니다.

아! 물론 가장 첨단이어야만...다른 대안이 없는 경우도 있겠네요.네. 코딩 같은 경우인데요... 나중가도 나중에 더 잘하고 있을 클로드.. 다음 버전을 쓰고 있겠죠?

직업별 생존 전략 가이드

개발자: 특화 vs 범용, 어디에 베팅할까요?

의료 AI 시장만 봐도 2029년까지 연평균 39% 성장해 584억 달러를 형성할 전망입니다. 범용 AI 개발자보다는 특정 도메인 전문성을 기른 버티컬AI 전문가가 더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PathAI 같은 의료 특화 AI는 암 진단에서 의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달성하며 의료진들의 필수 도구가 되고 있어요. 아무래도 "좁고 깊게" 파는 게 승산이 있어 보입니다.

창업자: 국산 vs 해외, 어느 API가 유리할까요?

포티투마루처럼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실적 대안입니다. 국산 AI API로 차별화를 시도하되, 해외 API로 비용을 절감하는 투트랙 전략 말이에요.

솔직히 완전히 한쪽에만 베팅하기엔 리스크가 큽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투자자: 네이버·카카오 AI 주식, 살까 말까요?

네이버는 KB증권으로부터 "한국형 소버린 AI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이퍼클로바X의 한국은행 도입, 클로바 케어콜의 일본 진출 검토 등 실질적 성과들이 나오고 있어요.

다만 기술 격차와 글로벌 경쟁력은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정부 정책 수혜주로서의 가치와 실제 기술 경쟁력을 분리해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요.

일반인: 편의성 vs 보안, 뭐가 더 중요할까요?

개인정보 보호와 서비스 편의성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합니다. 금융·의료처럼 민감한 정보는 국산 AI를, 일반적인 업무는 글로벌 AI를 활용하는 선택적 접근이 필요해요.

세대별로 다른 접근법

  • 2030세대: "글로벌 서비스가 당연한데 왜 굳이?" → AI 리터러시 교육으로 선택의 폭 확대
  • 4050세대: "자녀 교육 생각하면 한국형 AI가 필요해" → 교육용 AI 플랫폼 적극 체험
  • 6070세대: "나라 정책이니까 지원해야지" → 클로바 케어콜 같은 생활밀착형 서비스 활용

산업별 대응 전략

  • 게임: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국산 AI로 사용자 경험 차별화
  • 금융: 규제 환경상 국산 AI 도입이 불가피하므로, 하이퍼클로바X 성공 사례 벤치마킹
  • 의료: 환자 데이터 보호로 소버린AI가 필수 영역이므로, 적극적인 도입 검토
  • 교육: 사교육 강국 노하우를 AI로 전환하는 절호의 기회

결국 여러분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합니다

생존 전략 성공 사례 • 핀란드 의료AI • 미스트랄AI • 싱가포르 SEA • 집중과 선택 미래 시나리오 • 소버린AI 성공 • 완전 실패 • 현명한 공존 • 투트랙 전략 직업별 전략 • 개발자 특화 • 창업자 하이브리드 • 투자자 포트폴리오 • 일반인 선택적 산업별 대응 • 게임 차별화 • 금융 규제 대응 • 의료 데이터 보호 • 교육 노하우 전환

완벽한 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선택은 해야 해요.

극단적 자립도, 완전한 의존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에요. 핀란드처럼 특정 분야에 올인하거나, 미스트랄AI처럼 오픈소스와 상업성을 절묘하게 조합하거나, 싱가포르처럼 지역 특화 전략을 택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하며 작지만 강한 나라가 된 것처럼, 우리도 우리만의 방식으로 AI 강국이 될 수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미래를 원하시나요? 그 답에 따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이 달라집니다. AI 민주화의 진짜 의미는 모든 나라, 모든 기업, 그리고 모든 개인이 자기만의 AI 전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코딩 같은 전문 영역이 아닌... 일반적인 범용 서비스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음 글에서 이야기 할 버티컬AI에 활용이 가능할 것인데요. 한국이.. 이런거 또 잘하죠.ㅎㅎ 생각 보다 이런 쪽으로 미국이 참 잘하는데, 또 국내 안보와 여러 대외 적으로 노출 되기 힘든 부분, 산업적 측면에서의 활용에 있어서 ... 하나의 장만 만들어 주면 잘 할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AI 혁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새 시대가 열리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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